- 조던 B. 피터슨
캐나다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문화 비평가. 2021년 현재 토론토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등이며, 특히 인간이 종교나 이데올로기를 믿게 되는 심리적 원인, 개인의 성취를 향상시키는 방법, 반사회적 행동의 교정법 등에 대해 연구를 했다. 출신 학교는 캐나다의 앨버타 대학교(학부)와 맥길 대학교(대학원)로, 박사 학위 취득 후 맥길 대학교에 2년간 더 연구원으로 남아있다가, 1993년에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하버드에서 5년간 교수로 재직한 뒤에 1998년 토론토 대학교 전임교수가 되어 캐나다로 돌아왔다.
2016년 캐나다의 의회가 Bill C-16 법률을 통과시키려하자, 캠퍼스에서 이 법과 정치적 올바름을 비판하는 장면(원본영상, 한국어 번역)과 피터슨을 나치라며 공격하는 리버럴 대학생들과의 설전이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과 언론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면서, 북미의 언론들이 '조던 피터슨 현상'이라고 명명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 타임즈에 의해 지성의 암흑망의 일원으로 지목되었다.
그의 첫번째 저서 《의미의 지도: 믿음의 구조》(Maps of Meaning: The Architecture of Belief)는 1999년에 출판되었다. 이 책에서 그는 믿음과 신앙의 구조와, 이것이 감정과 대량 학살의 동기에서 갖는 역할에 대해 서술하였다. 그의 두 번째 저서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12 Rules for Life: An Antidote to Chaos)는 2018년 1월에 출판되었다. 2018년 10월 31일 한국에서도 출판되었다.
사상적으로 카를 융, 지그문트 프로이트, 장 피아제, 프리드리히 니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에게 영향을 받았다
<나무위키 발췌>

자기계발에 대한 많은 담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에, 드물게도 원칙에 대해 언급하는 학자이다. 이득을 좇고, 어려움을 회피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말하는 현대의 구루들에 반대하며 피터슨은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나약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자, 그 사실을 잘 아는 유일한 존재다. 그래서 인간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내재한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 줄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그는 ‘고통’이 당연한 것이며, 이것을 다루어 가는 것이 삶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규칙으로 이 책을 썼다.
12가지 법칙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Rule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Rule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Rule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Rule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Rule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Rule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Rule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Rule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Rule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 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Rule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Rule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Rule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책은 의외로 짜임새 있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피터슨 교수와 마주 앉아서 이슈를 꺼내고, 그것에 대해 쭈욱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듣는 느낌이다. 무리해서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기에 ‘내 말을 듣고 네가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미 우리의 삶이 혼돈(카오스) 속에 있기에 그 실타래를 풀어내는 방법은 실뭉치를 헐겁게 풀어내어 끝을 찾아내거나 잘라버리는 방법 뿐이다. 이 책은 혼돈을 잘라내기보다 헐겁게 만드는 느낌이 든다. “여기야, 여기서부터 풀면 돼”라는 소리가 들린다.
모든 법칙이 필요하고 중요하게 다가왔지만, 가장 먼저 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를 보는 법칙은 6번째 법칙, “방부터 정리하라”이다. 자신의 방의 현재 모습이 자신의 내면의 모습이다라는 말은 거의 정확한 진술이다.
사흘에 걸쳐 내 방을 정리했다.
그리고 마음을 추스리고 움직인지 3주가 되었다.
행복을 좇는 것이 아니라, 살아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삶을 사는 것.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 발자국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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