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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정리] 현대자동차 관련 뉴스 정리- 아이오닉5, 코나 리콜

ssoot 2021. 2. 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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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가 - 2021. 2. 24



아이오닉5


<아이오닉5>

 

가격에 대해서

현대자동차가 2월 23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보조금 지급 후 실구매가 4000만원 초반~5000만원 대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3000만원 후반대로 가격이 책정되었다.

아이오닉5의 가격은 어느 정도 테슬라의 가격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 같이 보인다. 테슬라는 모델 Y의 가격을 국내가 5999만원으로 책정하여 보조금 수령 상한에 맞추어 발매했었고, 아이오닉5의 가격 책정에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현재 모델Y의 스텐다드 트림의 판매 중단으로 가격이 불명확해진 지금, 현대차의 저가 정책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 추이가 주목된다.

 

디자인·크기
아이오닉5의 디자인은 포니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겉모습은 SUV인 투싼과 비슷한 크기이지만 축간거리는 팰리세이드(2900mm)보다 더 길다(3000mm).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단순화된 부품 구성으로 실내 공간의 확장과 사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주행거리
현대 고유의 E-GMP플랫폼을 사용하는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는 롱레인지(72.6kWh) 기준 410~430km이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이전에 이야기했던 500km의 주행거리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코나의 화재에 부담을 느낀 현대차가 배터리 사용가능 영역을 많이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나의 경우 배터리 용량의 97%를 사용했는데, 현재 리콜에 이른 화재사태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V2L(VEhicle to Load)과 전망
아이오닉5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V2L(Vehicle to Load)이다. 차량 내부의 배터리를 이용하여 일반 220V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으로, 3.6kW까지 공급할 수 있다. 이 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이전까지 차량 안에 공급되는 전기는 최대 500W에 불과했기 때문에(시거잭은 200W) 차량에서 사용하는 전기, 전자제품들에 제한이 있었는데, 그 제한이 풀려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까지 전기자동차가 ‘동력부분이 전기화된’ 자동차를 의미했다면, V2L의 사용은 ‘이러저러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자동차로 전기차의 개념을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역시 모델3부터 이 기능을 넣겠다고 하였으나, 모델Y에 이르러도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전 세계 전기자동차 중에서 유일하게 V2L이 적용된 자동차는 아이오닉5 뿐이다.

 

가격 및 판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의 국내 사전 계약을 2월 25일(목)부터 시작한다. 트림은 롱레인지 모델 2개, 익스클루시브(5200~5250만원), 프레스티지(5700~5750만원) 두 트림이다. 스탠다드 모델과 관련한 내용, 전체 모델의 확정 가격, 세제 혜택 후 가격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코나 리콜>

 

자발적 리콜
현대자동차는 배터리 화재가 일어났던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 6699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차종은 코나 전기차 2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 1,314대, 일렉시티 302대이다. 글로벌 판매 차량까지 계산하면 81,701대에 이른다.

 

결함내용
구체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장착 차량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배터리셀에 불량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재현실험에서는 아직까지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충전맵 로직에 문제가 있음도 확인했다.
결함 조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BMS 업데이트로 화재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량 리콜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남아있는 문제
리콜에 소요되는 비용이 1조원으로 예상되기에,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더해, 현대차는 배터리문제로 BMS업데이트 리콜을 이미 진행하였음에도 다시 화재가 발생하여, 원인 분석에 미진한 것이 아닌가하는 시선을 받았다. 최초 차량 화재 발생은 2018년 5월, 판매 뒤 화재 발생은 2019년 7월 이었기 때문에 늑장리콜이라는 비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불안이 해소될 지도 지켜보아야 할 내용이다.